[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증권은 2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3분기 실적의 경우 자회사의 환리스크가 부각됐지만 실적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4분기 이후에도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한 6조8426억원, 영업이익은 10.5% 신장한 74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레알화 약세로 자회사인 MMX에 외화부채 12억 달러에 대한 환평가손실 2137억원이 발생해 SK네트웍스의 분기 세전이익이 전년의 511억원보다 59.2% 감소한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실적으로 SK네트웍스가 자회사 환리스크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면 MMX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이후에도 SK네트웍스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의 경우 아이폰4S, LTE 스마트폰 신상품 출시로 인해 IM컴퍼니 판매 호조가 예상되고 성수기를 맞이해 패션과 호텔사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아울러 계절성(4분기 건기)에 따른 호주 탄광의 판관비 효율개선 등과 같은 호재로 큰 폭의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화증권은 내년 하반기 수출 항만인 포트X(Port X)의 완공과 가동에 주목하라고 조언하며 현재 SK네트웍스의 주가순자산비율은 0.8배로 아직도 싼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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