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민간 경제외교와 태양광 등 미래 신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유럽지역을 방문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경제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한화(000880)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
왼쪽)이 G20비즈니스 서밋 중 '녹색성장 분과'에 참석해, 녹색성장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화석연료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회의에서 "화석연료보조금 폐지는 차세대 후손들에게 친환경 미래를 물려줄 수 있는 중요한 해결책"이라며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경제를 저탄소사회로 바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 "녹색성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등 녹색기술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게 된 동기"라며 G20정상과 세계 유수의 기업 CEO들에게 녹색성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녹생성장(Green Growth)'분과는 김 회장을 비롯 이윤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차기 G20주최국), 피구레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장, 패리솟 프랑스 B20 조직위원장, 패트릭 크론 알스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은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린 B20 회의를 계승해 프랑스 칸느에서 마련됐다. 이날 G20 정상들과 라가르드 IMF 총재, 세계 유수 150여개 기업 CEO,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라미 WT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김승연 회장은 '기술혁신 및 정보통신 분과'와 '경제정책 소위'에도 참석했다.
특히 김 회장은 B20 회의에서 글로벌 기업의 CEO들과의 면담을 갖고, 한화가 펼치고 있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와 금융산업·자원개발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 비즈니스 서밋, 금융분과 소위에 참석해 'G20 공동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제도 도입'을 제안하고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주최한 '사르코지 대통령 주재회의'에 참석했다.
오후에는 김 회장은 프랑스 전력시스템 회사인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의 장 파스칼 트리코아 회장을 만나 태양광 전력 시스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 윗쪽 가운데)은 3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G20 비즈니스 서밋 중 '녹색성장 분과'에 참석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윗쪽 좌측) 등 참석 CEO들이 김승연 회장의 제안을 경청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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