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싼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 생긴다
5년간 유사석유 판매 적발 한차례도 없어 '믿음'
2011-11-03 16:11:01 2011-11-03 16:12:11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내년 초부터 고속도로 주유소의 리터당 기름 가격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최대 100원까지 싸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EX 알뜰 셀프 주유소'를 도입, 내년부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알뜰 주유소는 고속도로 주유소에 공급되는 휘발유, 경유를 한국석유공사, 농협 등 공공기관과 공동입찰을 통해 저가로 구입, 판매하게 된다.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 공동입찰은 지식경제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영업 중인 고속도로 주유소가'EX 알뜰 셀프 주유소'로 전환될 경우 80원에서 100원까지 기름값이 싸질 것으로 기대 된다.
 
도로공사는 올해 이미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옥천주유소 등 7개소에 셀프주유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지금까지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12개소에서 셀프주유기를 운영하고 있다.
 
싼 가격과 함께 믿을 수 있는 정품 기름을 공급하는 것도 고속도로 주유소의 특징이다.
 
최근 유사석유나 품질 부적합 유류 판매 등 불법행위로 적발되는 주유소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고속도로 주유소는 5년간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된 곳이 단 한곳도 없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유사석유 판매로 적발된 주유소는 1467곳이다.
 
도로공사는 불법영업행위 차단을 위해 매년 한국석유관리원에 의뢰, 정품검사를 실시하고, 정량검사도 현행 20ℓ당 ±150㎖로 돼 법적 허용기준을 ±100㎖로 강화해 수시 자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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