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신흥국 대표 그룹인 브릭스(BRICS)가 유로존 지원에 나설 것이란 내용이 보도됐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를 위해 프랑스 칸에 도착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를 포함한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 국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유로존 지원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주요통화 중 하나인 유로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유로화 가치를 보전하는 것은 유럽인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국 등 다른 나라들에게도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르카디 드보르비치 러시아 대통령 경제보좌관도 "브릭스 국가들은 IMF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한 유로존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유로존 지원안에 대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원금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유럽을 돕기 위한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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