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한미FTA 국민투표 제안
"내년 19대 총선 의제로 국민 심판 받자"
2011-11-04 11:45:46 2011-11-04 11:46:51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문제로 대치중인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일 "국민투표로 결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내년 19대 총선 의제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 결정하자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등 한미FTA의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재재협상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ISD 같은 것을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 토론을 거쳐 19대 총선에서 묻든지 국민투표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우리는 왜 대안과 대책을 마련하는데 충분한 검토를 하지 못하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내년 총선에 이 문제를 내걸어야 한다. 국민의 뜻을 물어 국익과 피해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범야권 통합방안과 관련,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인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변화와 정권교체를 원하는 많은 민주·진보세력의 동참을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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