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불확실한 유로존 재정위기 지속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114원에 출발해, 6.2원 상승한 1116.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유로존 재정 위기의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전반적인 위험 회피 모드가 지속하는 가운데 방향성 있는 거래보다는 소극적인 관망세가 지속됐다.
특히, 외환시장의 관심이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옮겨지는 분위기였다. 여기에 지난주 급락한 환율에 따른 피로감도 더해져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원 상승 출발해 소극적인 유로화 흐름 속에서 1115원~1117원대의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다 1116.9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와 동조해서 움직인다"며 "오늘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의 위험 회피로 관망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G20 정상회의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고, 이탈리아 문제도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환율은 더 위로 보는게 맞다"며 "내일 환율도 1110~1120원 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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