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SK자영주유소연합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손배배상을 요구하는 항의농성을 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연합은 "그동안 SK와 대화를 통한 협상을 하고자 노력했으나 SK 임직원과 대표, 회장 등 고위직에게 전달되지 못한 채 하부조직에서 무마하기에 급급했으며, 정책실패에 따른 자영연합 모임 실체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연합은 지난달 31일까지 SK가 공식 입장을 밝히길 기대하며 손해배상과 관련한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SK측은 연합이 아닌 'SK자영주유소 협의회'와 협의하겠다는 내용으로 회신했다고 전했다.
SK자영주유소연합 관계자는 임원 등 고위직에 전달되지 못하고 정보가 차단된다고 주장하며 "최태원 회장 자택에서 항의농성 등 자신들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연합은 올 상반기 정부의 기름값 100원할인 정책 이후 SK측의 100원 할인 정책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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