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대표이사 남민우)는 11일 오후 시간외 대량매매로 자기주식 278만2402주를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PE)에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151억9191만원 규모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자기주식 매각은 회사가 합병 등을 사유로 자기주식을 취득한 경우 3년 이내에 자기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법 규정에 따라 자기주식 처분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이번 거래로 안정적인 투자자와 현금유동성 등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사주의 오버행 리스크 해소로 주식 수급이 원활해지고, 재무 구조도 개선 되는 등 주가 제고에 상당한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매매를 통해 18.58%의 지분율로 2대 주주가 된 SCPE는 다산네트웍스의 재무적 장기투자자로 향후 대주주를 지원하며 회사의 지속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SCPE는 "비록 올해 일본 지진, 유럽 위기, 국내 투자 부진 등으로 다산네트웍스의 경영 환경이 일시적으로 악화됐지만, 통신네트워크의 발전 전망과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는 저평가 되어있다"며 "2대 주주가 된 만큼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산네트웍스의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보유 현금을 이용해 언제든지 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며 "추가 지분 매입 등 지분율 변동 요인이 있을 때에는 대주주와 조율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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