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2012년 1분기까지 실적 우상향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기계업종 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매력도 높은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4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5억원, 1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5%, 80.6% 증가했다”며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기록적인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은 상반기 수주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상쇄됐고 P-MIX 개선에 의한 단가인상효과가 있는 가운데 원화약세에 따른 매출 및 외화환산이익 증가가 전반적인 영업이익 증가에 일조한 탓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74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대비 작업일수가 증가하고 상반기 증가한 수주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 선별수주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1분기까지의 실적 우상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원화약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같은 외부 불확실성 요인이 많아 외환효과 역시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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