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했다. 여전히 남아있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최근 급반등에 따른 숨고르기가 진행됐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9포인트(0.88%)내린 1886.1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76포인트(0.35%)하락한 508.3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간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새 총리가 경제 개혁을 일으키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도 부담이 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3억원과 201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이 354억원 순매수했다.
음식료(0.84%), 의약품(0.34%) 두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창고(-2.25%), 건설업(-1.97%), 증권(-1.94%)업종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밖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이 보유중인
안철수연구소(053800)의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뒤 안철수연구소가 사흘만에 급반등해 상한가에 안착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반등해 전날보다 2.90원 오른 1126.10원을 기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상당히 양호하고 중국의 물가지표 역시 추가적인 긴축 완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수 하단이 기대된다"며 다만 "유럽발 리스크가 남아있어 당분간은 방향성 없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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