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10월 내구재 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감을 높였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경기흐름을 나타내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문가들은 1.2% 감소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글로벌 성장세 둔화로 미국 제조업체에 대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개인소비지수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3%는 하회하는 결과임은 물론 직전월인 9월 기록한 0.7%도 밑도는 수준이다.
로버트 디에 코모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도 강한 소비지출 증가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한 뒤 "거시경제의 취약성이 제조업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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