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이번 회계연도 2분기(7~9월)에 IB사업본부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2분기 순영업수익으로 전년동기 대비 16.8% 증가한 3010억원을 기록했다. 순영업수익은 총 영업수익(매출)에서 영업비용을 제한 뒤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판관비를 합산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8% 감소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측은 "주식시장 혼조세로 자문형 랩어카운트, 주가연계증권(ELS) 수익은 감소했지만 IB M&A부문과 상품운용 부문 실적에서 이를 상쇄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IB사업본부는 2분기에 3059억원 규모 포스코의 태국 타이녹스 인수와 3156억원 규모 동서발전 자메이카발전소 인수 등 2건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M&A딜 자문을 맡아 블룸버그 집계 M&A 리그테이블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홍콩, 뉴욕, 런던 등 삼성증권 해외법인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권사 해외법인은 지난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63%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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