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럽 불안감 확대..7거래일 연속 '하락'
다우지수 1만1231.94 마감..전일比 0.23%↓
2011-11-26 09:56:54 2011-11-26 14:28:1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유럽 불안감에 뉴욕증시가 7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61(0.23%) 떨어진 1만1231.94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3.12(0.27%) 내린 1158.67, 나스닥 지수는 18.50(0.75%) 밀린 2441.58을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S&P는 벨기에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벨기에가 정치적으로 불안하며 느린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은행들이 자금 조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리스 정부가 민간 채권자들에게 손실 부담을 늘린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키웠다.
 
로이터 통신은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에게 새로 발행할 채권의 순현재가치(NPV)를 40%가 아닌 25%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채권단에게 더 큰 손실을 부담하라고 요구한 것.
 
이로써 뉴욕증시 주간 상승률은 두 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한주 간 다우지수는 4.8%, S&P500지수는 4.7%, 나스닥은 5.1%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60센트(0.6%) 오른 배럴당 9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10.20달러(0.6%) 내려간 온스당 168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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