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시대는 이미 진보의 방향"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통합진보정당 건설 거듭 촉구
2011-11-27 15:18:36 2011-11-27 15:19:38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27일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많은 논의와 어려움을 거듭한 끝에 우리는 이 자리에 다시 모였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 당 대회 개회사에서 "야권연대를 흔들림 없이 실현시키는 길, 노동자 농민 서민이 중심에 서서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진보의 승리를 만들어내는 길, 진보정당이 한국 정치의 주역이 돼서 진보집권 시대를 여는 길, 우리의 오늘 결정에 그 길의 향방이 달려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9월 25일 당 대회 결과는 더 낮고 넓게 당원 여러분의 말씀을 듣지 못한 데 대한 질타였다"며 "저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당원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내지 못하고 당에 어려움을 가져온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 사과 드린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시대는 이미 진보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라는 말은 우리가 직면한 목표이자 현실"이라며 "지금 민주노동당이 만들어내는 변화가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진정한 돌풍의 진원지가 될 것임을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대의원 대회가 진행되는 도중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노동당 임시당대회, 방금 시작했습니다. 어려움을 뚫고 통합진보정당 건설의 길을 찾아, 여기까지 왔네요. 긴 여정의 마지막 날입니다"라는 말을 남겨 통합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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