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농심(004370)에 대해 라면 가격 인상 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제시했다.
강희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라면 가격 인상과 함께 일부 원재료의 가격도 동반 상승될 가능성이 높은 점과 일시적인 물량 감소 효과를 감안했을 때 내년 농심의 전체 매출은 기존 추정치 대비 4.6%, 영업이익은45.8%, 주당순이익(EPS)은 37.5%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쟁사인 '꼬꼬면', '나가사키 짬뽕' 등 프리미엄급 신제품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농심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개발력 강화를 통해 극복해야 할 구조적인 문제로 판단된다.
강 연구원은 이어 "그러나 대표적인 서민 관련 제품으로 가격 인상이 가장 어려워 농심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었던 라면 가격 인상이 이루어짐에 따라 단기적인 실적 개선 모멘텀이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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