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를 맞아 항공사들이 다양한 노선확보와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통해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항공동맹체인 원월드 멤버인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코드쉐어를 통해 브라질의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하는 노선을 확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코드쉐어를 계기로 향후 멕시코, 칠레, 페루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캐세이패시픽항공을 이용해 브라질로 가는 승객들은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을 통한 편리한 환승이 가능해진다.
또 이번에 신규 취항한 브라질 2개 도시 외에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코드쉐어를 통해 미주지역 25개 도시로 노선을 확장 할 계획이다.
루퍼트 호그는 캐세이패시픽항공 세일즈 마케팅 부서 총책임자는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이며, 비즈니스와 여행 그리고 무역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홍콩과 아태 지역 여행객과 비즈니스 승객들은 더욱 편리한 브라질 여행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역시 겨울 성수기를 맞아 발리와 자카르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특가는 발리행 이코노미 클래스 52만원, 자카르타행 66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다.
데와 라이 가루다항공 지점장은 “이번 특가는 최근 진행된 프로모션이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아 4개월간 장기 프로모션으로 확대 진행하게 됐다”면서 “겨울 성수기 고객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즐거운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사들은 노선 확보를 통해 여행객을 맡을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청주~타이페이, 부산~세부 노선을 신설했고, 인천~방콕, 마닐라, 싱가포르 노선을 각각 주 28회, 21회, 14회로 증편, 운항 일정을 다양화해 고객 편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시드니와 뉴질랜드 각각 주 3회 증편하고, 휴양지인 팔라우에 주 2회 신규 취항한다.
인천~사이판, 방콕 노선을 주 14회로 확대하고 광저우는 주 10회로 증편한다. 하와이 노선도 정기편으로 전환된다.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의 경우 인천~홍콩 정기 노선을 지난달 30일부터 주 5회 신규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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