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30일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는 외부에서 지적 당하기 전에 금융산업 자체에서 스스로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병원 회장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는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개인적인 과잉 의욕이 야기시킨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지난 10년간 금융산업에서의 고용창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늘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며 "은행연합회를 맡아서 간접적이나마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이익 극대화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은행산업에 대한 사회 전체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일에도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 은행산업 자체의 성장과 역량 강화 ▲ 은행의 해외진출 지원 방안 강구 ▲ 연합회의 발전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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