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여검사'체포, 부산지검서 조사중
2011-12-05 15:23:05 2011-12-05 15:24:42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사건 청탁을 받고 벤츠와 명품가방을 변호사로부터 받은 이른바 '벤츠 여검사' 이모 전 검사(36·여)가 5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벤츠 여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후 12시5분쯤 이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한 뒤 부산지검으로 압송,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임검사팀은 앞서 이 전 검사에 대해 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청탁을 의뢰하고 금품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부장판사 출신 최모 변호사(49)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 검사팀은 다만 최 변호사가 금품제공이 사건청탁의 대가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필요할 경우 이 전 검사와 최 변호사를 대질시켜 신문을 벌일 계획이다.
 
특임검사팀은 또 이 사건을 진정한 이모씨(39·여)를 불러 진정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최 변호사가 이씨의 사건 해결을 위해 검사장급 인사 등에게 사건을 청탁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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