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3차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차량용블랙박스, 부동액, 도시락 등 38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로써 1년간 3차례에 걸친 중기적합업종 선정작업은 79개 품목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2차때 심의가 연기됐던 데스크톱PC와 사업철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던 계면활성제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추후 다시 논의를 하기로 결론을 냈다. 가정용 유리제품인 식기에 대해서는 판단 유보 방침이 내려졌다.
정운찬 위원장은 "유기계면활성제(EOA), 데스크톱PC, 배전반 등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검토를 더 한 이후에 연내에 중기적합업종에 선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품목을 제외한 냉각탑, 아연분말, 기타플라스틱포장용기 3개 품목에 대해서는 진입자제, 도시락(확장자제포함), 부동액(진입자제포함), DVR, 송배전변압기, 기타 개폐 및 보호관련 기기 등 5개 품목은 사업축소로 결론지었다.
이밖에도 단무지, 옥수수유, 앙금류, 면류, 다류, 부식억제제, 플라스틱병(PET), 차량용블랙박스 등 휴대용저장장치, 비디오도어폰, 냉동 냉장 쇼케이스, 공기조화장치, 아크용접기, 주차기, 기타가공사, 판지상자와 용기, 가스충전업 등 30개 품목은 확장자제가 권고됐다.
이로써 올해 중소기업이 적합업종으로 선정을 요청한 234건은 중기적합업종 79개, 판단유보 2개, 반려 30개, 자진철회 119개, 심층검토 4개로 결론이 내려졌다.
대기업측 위원 9명 전원이 불참하는 등 논란이 됐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대기업, 중소기업, 공익위원 등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차후에 논의를 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많은 위원들이 이익공유제에 공감을 하나 대기업들이 참여한 뒤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밝혔다"며 "중기적합업종과 달리 시기에 대해 못박지는 않았으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의논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기 적합업종 선정을 마무리한 동반위는 앞으로 선정 품목 들에 대해 주기적인 모니터링 해 결과를 발표하고 미흡한 품목에 대해서는 보완조치를 하는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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