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FCC에 태블릿PC 승인 요청.."경쟁 가세"
2011-12-14 17:10:47 2011-12-14 17:12:22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팬택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새로 출시할 태블릿PC에 대한 인증을 요청했다.
 
팬택은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새로운 롱텀에볼루션(LTE) 태블릿PC를 내놓고 본격적인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는 방침이다.
 
14일 팬택과 외신 등에 따르면 팬택은 미국 통신사인 AT&T용 LTE 태블릿PC(P4100)를 출시하기 위해 FCC의 승인을 요청했다.
 
미 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은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네나마크(Nenamark)의 벤치마크 결과를 인용, 이 기기가 안드로이드 3.2 기반으로 퀄콤 듀얼코어 1.5GHz 프로세서(MSM8260)에 아드레노(Adreno) 220GPU, 1024*72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갖췄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AT&T LTE 주파수(Bands 4 and 17)와 표준 850/1900MHz WCDMA를 지원하며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LTE Band 5 850MHz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크기는 205mm*150mm로 8인치 정도 모델로 예상된다.
 
팬택 관계자는 "출시 전 모델이기 때문에 스펙(사양)은 변경될 수 있다"며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LTE 태블릿PC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 8.9' 등 갤럭시탭 시리즈와 모토롤라의 '줌', HTC의 '제트스트림' 등 3~4종에 불과하다.
 
애플 '아이패드'가 전체 태블릿PC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지만 아직 LTE 모델이 나오지 않은 만큼 한 발 빠른 출시로 LTE 태블릿PC 시장 만큼은 선점하겠다는 게 팬택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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