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3D 입체 전문기업
레드로버(060300)가 3D입체 TV방송콘텐츠 제작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레드로버는 우선 내년에 4~5개 정도의 3D 입체 TV 드라마와 2개 이상의 3D 입체 다큐멘터리를 수주받아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수의 공중파 드라마와 다큐를 제작, 연출한 내부 스태프들을 보유하고 있는 레드로버는 연내 방송사 출신 연출가와 프로듀서들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장두규 콘텐츠 본부장 전무는 "기존에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의 제작 경험이 있는 유망한 제작사와도 협력해,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의 방영 편성이 확정적인 작품을 제작할 것"이라며 "레드로버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촬영장비와 모니터, 소프트웨어(S/W) 등을 활용하고 해외수출을 통해 한류확산과 3D 입체 콘텐츠 수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로버는 이번 3D입체 TV콘텐츠 제작 신사업 진출과 관련해 오는 2015년 1억대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3D TV 시장 급증에 따른 수요확대에 미리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미,유럽 등 메이져 입체 방송사 등 3D 입체 콘텐츠가 부족한 지역으로의 수출확대도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전세계 3D TV 판매량이 2256만대에 이르고 매년 100% 가량 성장하고 늦어도 2015년께에는 연간 판매량이 1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3D TV콘텐츠 시장 진출로 레드로버는 이전 글로벌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 콘텐츠와 함께 3D 입체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국내 3D 산업의 성장을 위해 3D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제작 노하우·기술지원과 함께 차별화된 하이퀄러티의 3D 입체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아시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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