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6일 지주회사
SK(003600)에 대해 핵심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의 주가가 8월 이후 30%이상 급락하면서 함께 하락했지만, 더 이상의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대로 대우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0.8배 수준인데 현재 1.1배로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경기가 둔화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0.8배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로 연구원은 "정유 부문에서 2012년에는 대규모 증설이 없고, 화학 및 윤활유 부문에서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며 "다만 실물 경기는 점진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정제 마진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
SK텔레콤(017670)의 하이닉스 인수는 그룹 내 균형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SK텔레콤의 기존 장점인 캐쉬 플로우(Cash flow)의 안정성 측면이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는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상장 자회사 SK건설은 해외공사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SK E&S는 안정적인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높은 경기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는 정유, 석유화학 계열사를 보완하면서 실적 변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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