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이 올 한해 가장 많은 조회량과 거래량을 기록한 국산차 11종을 대상으로 '2011 베스트 셀링카 중고차 할인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차종은 그랜저TG, 아반떼HD, 포터2, 싼타페, 쏘나타 NF, SM5, 뉴코란도, 모닝, 쏘나타 YF, 뉴스포티지, 뉴그랜저 XG 등 대표적인 국산 베스트 셀링카들이다. 이 가운데 올 한해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차량은 그랜저TG, 아반떼HD, 쏘나타NF, 싼타페, SM5 순이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국내 브랜드 신차 출시가 쏟아졌고, 수입차 판매량까지 크게 증가하면서 중고차 시장 역시 어느때보다 다양한 차종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신형 출시로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그랜저TG, 아반떼HD, 쏘나타NF 등 구형 인기 모델들의 매매가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고유가와 내수경기 불안으로 수입차와 대형차를 처분이 늘어나고 우수한 연비로 유지비 부담이 적고, 초기 차량 구입비용 부담이 적은 준·중형 중고차 거래가 많았던 것도 특징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중고차들의 연식으로는 2007~2009년식, 가격대로는 800만~1800만원대 매물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2011베스트 셀링카 중고차 할인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은 2007년식 아반떼HD로 2만km의 짧은 주행거리임에도 정상시세가 1050만원보다 160만원 할인된 890만원의 파격 할인가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시세가 1820만원에 판매되던 2008년식 쏘나타YF는 140만원 할인된 1680만원에 판매된다. 연식 변경 부담에 겨울 비수기까지 더해지면서 가격할인 폭이 더욱 커져 저렴하게 내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카피알 관계자는 "그랜저HG, 아반떼MD, K5 등 신차급 중고차들의 거래도 연초대비 증가 추세지만 비싼 신차 가격과 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해 비용 절감효과가 많지 않아 베스트 셀링카에는 속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차들은 인기 모델의 후속차량들로 인지도가 높고, 신차 판매율이나 소비자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아 1~2년내로 중고차 인기 판매 순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피알은 이번 할인전을 내년 2월9일까지 진행하며,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는 'LPG중고차 특가전'과 겨울철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옵션인 '4륜구동, 원격시동 중고차 할인전'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