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아이디어'로 무장한 오피스텔..'투자심리 자극'
스파시설, 임대 알선 서비스 등 제공
2011-12-16 16:23:25 2011-12-16 16:36:1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파트 투자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오피스텔 시장에 관심이 쏠리자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최근 공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가격경쟁력이나 입지, 독특한 디자인 등 상품을 차별화 하지 않으면 분양성적은 물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거기에 대형 건설사들이 소형주택사업에 진출하면서 신평면 개발 등 기존 소형주택의 단점으로 꼽혔던 주거 편의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대우건설(047040)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36-5번지 일대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옛 홍인호텔 부지에 입지해 호텔 측 온천 개발권을 유지, 온천수를 활용한 사우나 및 스파시설을 마련한다.
 
지하 8층~지상 29층, 오피스텔 696실(전용면적 29~52㎡),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면적 17㎡)로 구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이 도보 3분 거리고, 향후 대전지하철 2호선도 개통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호남고속도로, 32번 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유성IC를 통해 세종시 및 대전 외곽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047040)이 시공하는 '강동 큐브(QV) 2차'는 타사를 통한 임대 알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임대 알선 서비스는 집주인을 대신해 임차인 알선, 입주자 교체시 도배 등 집안의 시설과 점검, 보수, 계약까지 빠짐없이 진행해주는 임대 지원 서비스다. 기업에서 직접 임대를 알선함에 따라 공실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입주자 대부분이 독신자이며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점을 착안해 택배, 세탁물의 보관과 해당업체로 전달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며, 부재 시 청소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2~19㎡ 오피스텔 95실,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로 총 331실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 택지지구내에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텔 452실(전용면적 26~59㎡)로 '하남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특히 전용 39~59㎡ 타입 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돼 공간활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내년 입주 예정인 삼성엔지니어링 사옥과 직선거리로 3km에 위치하며 63빌딩의 1.2배 규모의 초대형 아파트형 공장(ITECO)과도 불과 1.1km 거리에 위치해 탄탄한 임대수요를 갖췄다.
 
신세계(004170)와 미국 터브먼이 합작해 하남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목(하남유니온스퀘어)을 건립할 예정으로 부동산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년간 호텔식 조식권을 제공하는 오피스텔도 등장했다. 부산 중구 대청동 옛 서라벌호텔 자리에 들어설 '코모도 에스테이트'는 입주민에게 1년간 호텔 수준의 아침식사를 제공한다. 단지 내 330㎡ 규모의 대형 피트니스센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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