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강남권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올해 막바지 분양이 시작된다.
비수기인 겨울철이지만 강남권 청약 불패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됐던 오피스텔은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각광받으며 대부분 좋은 청약결과를 거둬왔다. 따라서 이번 분양 결과가 관련 시장의 향후 전망을 판가름 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는 해마다 늘지만 집값이 오를 기미가 없어 임대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오피스텔의 투자매력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도 청약시장과 같이 입지여건과 브랜드 파워, 임대수요, 상품 등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에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며 명품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청담역 푸르지오 시티' 183실을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면적 25~29㎡ 소형으로 구성됐다.
청담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입지해 초역세권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고급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층의 눈높이를 맞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했다.
삼성동 일대는 경기고등학교, 코엑스, 현대백화점, 강남구청 등이 접해 있고 주변이 근린상가와 주택단지여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또 청담근린공원, 청담도로공원(한강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아이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24.4㎡ 223실로 구성되며 지하 1층 ~ 지상 3층에는 상가가 들어선다.
냉장·냉동고 및 드럼세탁기, 전기쿡탑, 슬림후드, 수납장 등의 생활가전 가구들이 빌트인으로 설치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과 최고급 비데, 디지털 개인용 금고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 '컨버터블 하우징' 방식으로 지어져,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오피스텔 내부를 입주민이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 다양한 공간을 연출 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가깝고, 향후 지하철 9호선 2단계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이 편리하다.
신세계건설(034300)의 '강남역 와이즈플레이스' 오피스텔은 현재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1개동, 전용면적 23~26㎡ 264실 규모다.
천장형 에어컨, 드럼세탁기, 냉장고, 가스쿡탑, 레인지후드, 수납장, 인출식 식탁 등이 빌트인으로 설치돼 있다. 또한 최첨단 냉난방 장치를 갖춰 관리비도 저렴하고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디밍조명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로이 유리 등을 사용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피트니스룸, 옥상공원 내 바비큐가든,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층간 소음저감설계를 도입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 신분당선 강남역을 이용할 수 있다.
EG(037370)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8의 2번지에 도시형생활주택 20~35㎡ 150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타운, 강남파이낸스센터 등의 업무시설을 배후수요로 하며 테헤란로, 강남대로, 남부순환도로 등의 진입이 쉽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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