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2005년 7월 달러페그제를 폐지한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신화통신은 16일 중국 외환교역센터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일보다 0.0069위안 하락한 6.3352로 고시했다고 보도했다. 전일의 환율은 6.3421이었다.
신화통신은 “유럽 재정위기 악화와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위험의 여파로 유로 약세와 달러 강세가 나타났고 위안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다리우스 코와지크 크레디아그리콜 선임 전략분석가는 “중국의 일부 은행들이 달러 매도에 나선 결과”라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 곡선을 그리며 경기 하락을 제한했다는 소식이 위안화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천더밍 중국 상무부 장관은 전날 제네바에서 “내년 중국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며 “통화와 대출 공급량을 조정하기 위해 정부는 복합적인 통화 정책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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