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40선을 코앞에..나흘만에 반등(마감)
2011-12-16 17:53:34 2011-12-16 18:09:38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유럽PMI(Purchasing Manager Indexes)와 더불어 미국 고용지표·제조업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오면서 오랜만에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지지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20.85포인트(1.15%) 상승한 1839.96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62억원, 24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홀로 2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88계약, 945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이 873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173억원, 차익거래에서 2154억원 매도세가 이어지며 총 23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송장비(2.06%)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업(1.95%), 전기·전자(1.92%), 제조업(1.54%), 화학(1.32%)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하이닉스(000660)(-2.20%), 삼성생명(032830)(-0.60%)이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는 평가에 매수세가 몰린 LG화학(051910)(4.49%)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간 약세를 보이던 현대차 3인방도 모처럼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14% 올라섰고 이어 현대차(005380)(2.46%), 기아차(000270)(2.31%)도 2%대 상승를 보였다.
 
코오롱인더(120110)는 아웃도어 재킷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0.66% 하락 마감했다. 코오롱(002020) 역시 1%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6.82포인트(1.37%) 오른 504.5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하루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4.26%), 소프트웨어(3.91%), 음식료(3.02%), 기계·장비(2.96%)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비금속(-1.65%), 통신장비(-1.03%), 통신서비스(-0.72%)는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사흘만에 반등한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표이사 교체 소식을 전한 매일유업(00599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제4이동통신사 심사에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탈락하며 사업자 선정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제너시스템즈(073930)는 하한가로 떨어졌으며 영우통신(051390)(14.31%)과 기산텔레콤(035460)(11.63%), 서화정보통신(033790)(14.51%)도 크게 주저앉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4.4원 내린 1158.6원에 마감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경제지표와 리스크지표 안정은 우호적이지만 이는 단기적인 효과에 불과하다"며 "신용평가사의 움직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