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NHN(035420)이 ‘네이버 라인’으로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를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 NHN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네이버톡'과 '라인'으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네이버 라인'으로 통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네이버 서비스 활용과 PC와의 연동 등 네이버톡이 가진 강점을 라인에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네이버톡'은 지난 2월 출시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카카오톡'이나
다음(035720)의 '마이피플'에 밀려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라인'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동 및 동남아 등 해외 12개 국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6개월 만에 총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통합 효과까지 가세한다면 조만간 1000만 다운로드를 넘을 것이라는 게 NHN의 설명이다.
'라인'은 음성통화, 일본어 번역, 날씨 정보, 스티커와 이모티콘 등 다채로운 기능을 보유했다는 점이 특징으로 조만간 다자간 음성통화, 영상통화, PC 연동 등 새로운 기능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NHN은 이러한 장점을 알리기 위해 '라인'을 네이버 시작페이지 디스플레이광고 등에 띄우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국내 이용자들에게 자동차, 태블릿PC 등의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률 확대를 노리고 있다.
조항수 NHN 마케팅센터 이사는 “라인은 기존의 서비스와는 다른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 이용자들도 더 즐겁고 새로운 메신저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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