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엔카네트워크 인수로 수익성 개선 '매수'-SK證
2011-12-19 08:32:40 2011-12-19 08:34:25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SK증권은 19일 SK C&C(034730)에 대해 엔카네트웍스 인수로 성장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다며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6일 SK C&C는 SK에너지가 보유한 87.5%와 개인이 보유한 엔카네트워크 지분 44만1820주(91.74%)를 686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며 "엔카네트워크는 지난 5 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39.4%에 달하는 등 기존 SK C&C 대비 높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SK C&C는 이번 인수로 엔카네트워크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기존 IT 서비스 분야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된 점을 고려하면 이 회사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엔카네트워크는 지난해 매출액 4274 억원, 영업익 68억원, 당기순익 34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규모에 비해 이익률은 낮은 편이지만 해외진출의 성공여부, SK C&C와의 시너지 창출 등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엔카네트워크는 지난 2006년년 첫 중고차 수출에 성공하였으며 2009년 3000 대 이상을 수출하고 작년에는 글로벌 웹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엔카네트워크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만큼 기존 IT 서비스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저가 수주를 지양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 C&C의 엔카네트워크 지분 취득 예정일은 내년 1월2일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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