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은 내년에도 할당관세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수급 안정이 필요한 품목은 물론이고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또 "정부는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품목을 확대해 가격 인상폭을 다소 완화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배추·무 등 채소류와 쇠고기·닭고기 등 축산물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쌀과 건고추,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은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줄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수급 불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 가운데) 할당관세 적용품목을 최초 67개로 설정했다가 7차례에 걸쳐 166개 품목까지 확대했다"며 "(가격이 급등했던) 돼지고기는 국내 시장에 정상적으로 수급되는지 지켜보면서 할당관세 적용할 물량과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