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홀리데이 쇼핑시즌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인터넷 조사 전문업체인 콤스코어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미국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금액은 30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269억달러 수준을 기록했었다.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는 전년보다 22% 증가한 1조2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콤스코어는 미국인들이 직접 쇼핑하는 것보다 컴퓨터, 테블릿, 스마트폰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온라인 매출 증가세가 나타난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어 "올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이 그 어느해보다 많았다는 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구매자들은 거의 대부분의 품목에 있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앤 푸고니 콤스코어 대표는 "홀리데이 매출은 이제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 수록 온라인 매출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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