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합병 시너지 기대-KB투자證
2011-12-20 07:52:47 2011-12-20 07:54:27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20일 현대그린푸드(005440)에 대해 식품관련회사들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와 그룹 내 유통회사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2002년 현대백화점과 분할 이후 지난해  현대푸드시스템 흡수합병과 올해 현대F&G 흡수합병으로 현대백화점그룹 내 유일한 식품관련회사가 됐다"며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전문업체로 매출액은 단체급식 46.3%, 식자재유통 49.6%, 기타 4.1% 순"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용 연구원은 "단체급식시장은 8.6조원 규모로 대기업 비중이 31.0%에 불과하다"며 "시장성장률은 연 5.1%이지만 향후 대기업 위주로 재편되어 대형급식업체들의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식자재유통 또한 시장규모가 78조원으로 연 10.3%씩 고성장하고 있지만 대기업 비중이 2.3%에 불과하다"며 "현대그린푸드의 매출액 목표는 2010년 8426억원
에서 2015년 1조5000억원, 2020년 2조6000억원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회사는 앞으로 백화점·슈퍼 등과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절감, 백화점과 홈쇼핑 기반 신사업(조리·가공식품 제조, 푸드코트 운영 등)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재 4개인 물류센터를 내후년 6개로 늘려 물류센터 효율성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그린푸드는 주식 9509억원, 부동산 1894억원, 순현금 206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산의 총합은 1조3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88.4%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