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사망]김황식 “상황 경계하되 의연하게 자신의 역할” 주문
2011-12-20 10:28:35 2011-12-20 10:30:14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0일 김정일 국방위원 사망에 관해 “모두가 경계는 하되 의연하게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정책추진 여건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내각이 중심을 잡고 의연하게 국정을 잡아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김 총리는 또 “소비심리가 위축돼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상적으로 해 나갈 일들은 추진해 나가면서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 예정된 송년회나 대내외 행사 등은 과도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통상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력공급과 관련해서는 “12월에 원전2기의 잇따른 고장이 발생해 정부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전력수요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칫 정전이 발생한다면 커다란 경제적 손실 및 국민 불편이 발생하므로 위기 관리 차원에서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식경제부에서 연말까지 발전설비 운영 및 유지 보수, 관리체계에 대해 특별조사 하기로 한 만큼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 대책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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