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외환은행 지분 4031만주 전량 처분
2011-12-20 17:27:04 2011-12-20 17:28:41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현재 보유중인 외환은행주식을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
 
수은은 20일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외환은행 지분 4031만4387주(지분율 6.25%)에 대해 론스타앞 태그얼롱(Tag-Along) 권리를 행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그얼롱(Tag-Along) 권리란 론스타가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할 경우 수은이 동일한 조건으로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론스타는 지난 3일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매매가격을 주당 1만3390원에서 1만1900원으로 조정하는 변경계약을 체결하고 7일 수은 측에 태그얼롱 행사 여부를 물어왔다.
 
이에 수은은 오는 21일까지 권리행사를 통보할 예정이다.
 
수은은 태그얼롱 권리 행사를 통해 보유지분을 전량 하나금융지주에 매각(주당 1만1900원)해 매각대금으로 4797억원을 받게 된다.
 
외환은행 주식 처분 이유에 대해 수은은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추가 지원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 지분을 처분키로 한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수출중소기업 등을 위한 수출금융 대출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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