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민주당이 '한국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펀드에 대한 적격성 심사 부실 등 각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정무위원회 소속 우제창 의원 등 88인의 명의로 론스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이 심각한 국부유출을 초래, 론스타에 4조 7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차액을 주는 것이라며 매각 중단을 당론으로 결정한 바 있다.
우 의원은 "론스타와 금융당국의 새로운 위법행위가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금융당국에게 맡길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정권이 바뀐 뒤가 아니라 반드시 이 정권 내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정조사 범위의 경우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전후 금융당국의 적격성 심사 부실 의혹, 최근 론스타에 내려진 지분매각명령의 적법성 관련 의혹, 론스타 관련자의 국내 불법행위 진상규명 및 피해자 대책,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 외환은행 지분인수 과정 의혹, 론스타에 대한 금융당국의 정책 및 감독 실패 문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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