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관광객 증가에 매출 30%↑-KB證
2011-12-21 08:55:05 2011-12-21 08:56:39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KB투자증권은 2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수 증가로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30%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6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은 중국 내수 소비시장 확대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로 예상한다"며 "내년과 내후년 중국 시장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34.0%, 34.8% 성장한 2576억원, 3473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 지난해 6.3%에서 내후년 11.0%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국내에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중국인 관광객수 증가율이 올해 17.9%에서내후년 23.8%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세점 내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액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방문판매 부문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방문판매 성장률이 지난해 전년대비 9.5%를 기록한 이후 올해 2분기 전년보다 4.3%, 3분기 2.8%로 지속 둔화되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문판매 전략이 가시화되기 이전까지는 중국 시장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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