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죽은 김정일이 안철수연구소 주가 흔든다
2011-12-21 10:14:15 2011-12-21 10:15:48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죽은 김정일이 안철수연구소(053800)의 일별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5% 넘게 떨어졌던 안철수연구소가 김정일 사망 동영상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다시 오름세다.
 
21일 오전 10시14분 현재 안철수연구소는 전날보다 0.29% 오른 13만8700원에 거래되고있다. 앞서 지난 19일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에 5.80% 하락했던 이 회사 주가는 이튿날 7.8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 위원장 사망에 따른 불안감이 현 정부와 여당에 정치적 힘을 보탤 것이란 추측이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는 이 회사의 19일 주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정치시민단체에서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이튿날 김 위원장 사망이 한반도 정세에 큰 불안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란 각계의 분석이 쏟아지면서 이 회사 주가는 20일 8%에 가까운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또 21일 약세로 출발한 이 회사 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김 위원장의 사망 동영상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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