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21일 한국개발연구원이 수행한 '청년취업아카데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 분석(B/C) 점수는 1.08, 종합평가 결과에서 계층분석법(AHP) 점수는 0.649로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통 B/C는 1.0, AHP 0.5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과 사업주 단체로 이뤄진 산업계 주도로 대학생,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역량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구직자들을 기업이 원하는 현장형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53개 운영기관과 121개 대학에서 8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4월 착수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직자에 대한 실증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경제성과 정책적 분석 등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구직자에게는 직업교육 훈련을 통한 임금상승과 취업준비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고, 기업들은 신입사원 교육훈련비용 절감과 이직률 감소에 따른 채용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보여 비용편익분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또, 설문조사 결과 구직자의 80%가 취업기간 단축 등의 이유로 긍정적 평가를 했고, 기업의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에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총 3320억원(국고 2711억원)이 투입돼 7만6000명을 대상으로 특화된 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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