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AP시장 급성장 전망..삼성전자 주목"-대우證

"삼성전자, 글로벌 AP시장의 50%이상 점유"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3일 내년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유진테크(084370)·네패스(033640)·심텍(036710)을 제시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진화와 성장'을 표방하는 모바일 혁명 2막이 올랐다"며 "특히 2012년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은 PC 시장의 2배, 연 8억대로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 창출에 나서고 있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올해 CPU 시장이 연 400억 달러 규모, AP 시장은 10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하지만 2015년 AP 시장의 규모는 38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미 글로벌 AP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IT 하드웨어 업체들을 통틀어 삼성전자의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강력한 수직 계열화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성장→AP+모바일+ DRAM+NAND+AMOLED'라는 성장 시나리오는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애플을 따라잡고, 중장기적으로 인텔을 따라잡는다는 성장 스토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