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전국 주유소의 주간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전주 대비 6원 내린 1938.2원을 기록했다.
종전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10월31일(1993.2원) 대비 56.2원 하락한 것.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ℓ당 2.9원 내인 1791.3원으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ℓ당 99.5원, 경유는 ℓ당 87.5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서울이 ℓ당 가장 높은 1998.42원을 기록했고 광주가 가장 낮은 1898.9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서울(1864.03원)이 가장 높았고, 경북(1776.56원)이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지난주(12월 둘째 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2.4원 내린 874.8원을 기록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29.8원 내린 990.3원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휘발유는 GS칼텍스가, 경유와 등유는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았다. 반면 SK에너지는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싱가포르 시장의 제품(등·경유) 재고 증가 등으로 국제석유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정유사 공급가격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다음주 이후에도 국내소비자 가격에 큰 변수가 없는 한 현재의 기름값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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