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실적 기대되는 저평가 조선株-HMC證
2011-12-26 07:57:49 2011-12-26 07:59:41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HMC투자증권은 26일 조선업종에 대해 12월 둘째 주(12~16일) 발주취소 우려로 코스피대비 큰 폭 하회했지만 내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는 삼성중공업(010140)을 꼽았다.
 
염동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16일까지 대형 조선 3사의 수익률은 각각 현대중공업(009540)(-5.0%) 대우조선해양(042660)(-11.8%) 삼성중공업(010140)(-6.6%)를 나타냈다"며 "STX조선해양(067250) 현대미포조선(010620) 한진중공업(097230) 등도 모두 큰 폭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염동은 연구원은 "이는 지난주 대우조선해양 VLCC와 벌크선 발주취소 공시 이후 발주 취소에 대한 우려 탓"이라며 "하지만 지난 16일 종가기준 대형 3사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실적 기준 PE 6.1~7.9배, 내년 6.7~8.6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특히 현대중공업은 올해 실적기준 PE 6.1배, 내년 6.7배로 다시 바닥권으로 내려안자 대형 3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라며 "2008~2009년 수주한 원유운반선 잔여물량에 대한 우려가 높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저마진 선박 건조 비중 증가로 인해 조선업체의 전반적인 실적하락은 불가피하지만 올해 최대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기대되는 삼성중공업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하길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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