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항만물동량 1억730만톤..전년동월比 0.6%↓
2011-12-26 14:20:59 2011-12-26 14:22:5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올해 11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730만톤으로 전년 동월(1억800만톤)에 비해 0.6% 소폭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11월 주요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자료 : 국토해양부
 
11월까지 누적 항만물동량은 총 11억 8541만톤으로 전년 동기(11억115만톤)에 비해 7.7% 증가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과 평택·당진항은 목재와 섬유류 및 철재 등의 수출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7%, 5.0% 증가했다.
 
광양항과 인천항, 포항항은 모래, 유류, 철재 등의 수출입 물동량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6.0%, 15.8%, 9.9%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광석과 유연탄 및 자동차의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6%, 5.2%, 6.5% 증가한 반면, 유류와 모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0%, 12.7% 감소했다.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181만9000TEU로 전년동월 166만4000TEU에 비해 9.3% 증가했다.
 
화물별로는 수출입화물 110만2000TEU, 환적화물 67만2000TEU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 23.7%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은 지난 10월보다 상승폭이 둔화 됐으나, 증가세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수출입화물은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라 소폭 증가했으나, 환적 화물은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환적화물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3.2% 증가한 137만TEU를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 비중 확대, 중국의 기상악화에 따른 대체 환적 증가 지속에 따라 전년 동월보다 23.4% 증가한 64만7000TEU를 기록하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20%대 증가율을 보였다.
 
광양항 물동량은 주요 화주 생산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2.0% 감소한 15만7000TEU를 기록했다.
 
인천항 물동량은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태국의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보다 4.0% 감소한 17만TEU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입화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지난 12월초 환적화물 증가에 힘입어 부산항 1500만TEU, 전국 항만 2000만TEU 돌파에 이어, 연말까지 역대 최고 물동량인 부산항은 1615만TEU, 전국 항만은 2150만TEU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1월 세계 10대 항만은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한 1569만4000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전년동월 대비 13.2% 증가한 137만TEU를 처리해 세계 10대 항만 중 광저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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