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리커창 중국 부총리가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을 전했다.
2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리커창 부총리는 "내년에도 대규모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며 "내수 소비 시장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투자 속도와 무역 수지 규모를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올 11월까지의 재정지출 규모는 8조90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같은 기간 재정수입은 9조7000억위안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그동안 중국 정부는 재정 정책을 효과적을 제시해 왔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도 "내년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책이 더 선제적이며, 유연성으로 가지고 집중해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와 같은 발언은 중국 경제가 너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는 시장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리커창 부총리는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감세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에 있는 만큼 중국 경제 성장률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전한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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