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허창수 GS 회장 "불황일수록 큰 투자해야..일자리·수출 확대"
GS그룹, 올해 사상최대 3.1조원 투자..매출 75조원 목표
2012-01-02 09:22:39 2012-01-02 10:56:3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경기 침체기일수록 긴 안목으로 시야를 넓히고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출비중도 더 확대해 나가야 한다"
 
허창수 GS(078930)그룹 회장(왼쪽)은 2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대표와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GS신년모임에서 이 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변동성이 높아지고 성장기회를 찾기가 어려울수록 조급함을 버리고, 항상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되 발걸음은 진중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 하나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고 빈틈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2012년에 새로 출범하는 GS에너지와 관련 "GS의 에너지 사업이 더욱 다양하고 활기차게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올해는 모든 계열회사들이 적극성을 발휘한 결과 GS가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며 "그 동안 기존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해 왔으며 이제는 우리가 좀 더 외연을 넓혀 나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는 투자기회도 고갈되기 때문에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지만, 침체기일수록 기업들이나 산업분야별로 허실이 분명히 드러나게 되므로 GS의 틀을 바꿀 수 있는 큰 투자는 이럴 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회장은 "긴 안목으로 시야를 넓히고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일자리도 창출하고 수출비중도 더 확대해야만 GS 브랜드가 초일류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GS는 올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규모인 3조1000억원의 투자와 75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미래형 사업구조를 보다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또 GS는 올해 2900명(대졸신입 750명 포함)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열린 고용'의 일환으로 고졸 인력 25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생발전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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