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인도 정부가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직접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거래소와 금융당국은 오는 15일부터 외국인 개인 투자자가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발행하는 참여증권(PN, participatory note)를 통한 우회적인 방법으로만 인도 증시에 투자해왔다.
성명은 이번 조치에 대해 "외국 펀드 등 투자자 저변 확대를 통해 인도 자본시장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경기불안 속에 인도 내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면서 뭄바이 증시의 센섹스 지수는 25% 하락한 바 있다. 달러에 대한 루피화 가치도 지난해 24% 폭락했다.
인도증시에서는 지난해 4억955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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