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총 405만대 판매..전년比 12.3%↑
아반떼 작년 내수 판매 1위..해외공장 판매 호조
"올해 자동차 시장 성장세 둔화, 경쟁치열 예상"
2012-01-02 14:50:41 2012-01-02 14:51:2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차(005380)는 지난해 베스트셀링 판매 증가와 해외공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 대비 12.3% 증가한 405만1905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68만357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3만987대를 판매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에 선정됐다.
  
뒤를 이어 그랜저(10만7584대)와 쏘나타(10만4080대)가 각각 연간 10만대 판매를 기록한 것을 비롯, 엑센트(2만3902대), 제네시스(2만3088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42만1696대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SUV 판매는 투싼ix 4만3188대, 싼타페 2만6096대 등 모두 7만6814대가 팔려 전년보다 18.2% 감소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는 전년보다 5.9% 늘어난 15만2695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3만2365대로 전년보다 2.1%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모두 연간 10만대 이상씩 팔리면서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9만3343대, 해외생산판매 217만4992대를 합해 총 336만833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11.8% 증가했고, 해외공장판매도 15.6%가 늘었다.
  
특히 해외공장은 중국 73만대, 인도 61만대, 미국 33만대 등 현지 전략차종을 중심으로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고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올해는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국내 5만8499대, 해외 31만2949대 등 국내·외 총 37만144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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