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수판매 부진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수출마저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8826대로 전달 7759대보다 13.8% 증가했다. 지난 9월 1만1075대에서 10월과 11월 8000대 밑으로 곤두박질친 뒤 소폭 회복하는 조짐이다.
하지만 그동안 실적을 지탱해왔던 수출이 급락세를 보여 전체 판매량도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6925대에 머물러 전월대비 27.2%가 급감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려 54.7%가 급감한 것.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르노삼성차의 12월 판매량은 1만5751대로 전월대비 8.8%, 전년동월대비 44.6% 줄었다.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판매가 급감했던 지난 5월보다 적은 올 최저 판매실적이다.
그나마 자리를 잡지 못했던 SM7 판매량이 전월 886대보다 27.9% 늘어 위안을 삼았지만 최근 급감하는 판매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인태 르노삼성자동차 영업 총괄 상무는 "2011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경기악화로 내수 판매가 줄었지만, 2012년에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신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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