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 재정 위기가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인도와 중국의 제조업체들은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도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의 PMI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공개됐다.
반면, 유로존 제조업 경기는 5개월 연속으로 부진한 모습를 이어갔다.
안드레스 리 유니크레디크 마켓&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수치로 시장은 경착륙을 경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을 것"이라며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만한 불확실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야오웨이 소시에떼 제네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유럽 국가들이 긴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고 미국 경제도 위축된 상태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 않을 수 있다"며 "하방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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