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는 3일 '은퇴와 투자' 신년호(2012년 1월호, 19호)를 발간하고 50대를 위한 은퇴 전략을 제시했다.
은퇴와 투자 신년호는 흔히 지천명(知天命)이라는 50대를 인생에 있어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고 과거와 미래가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소개하며, 한국에서 50대는 사면초가의 현실에서 희망을 찾아 인생의 마스터 플랜을 다시 세우는 시기임을 말한다.
미래에셋 은퇴교육센터가 제시하는 대한민국 50대가 가장 궁금해할 노후 관련 문제는 ▲ 창업·재취업 ▲ 자산관리 ▲ 가족관계 등 3가지이다.
첫째, 퇴직을 눈 앞에 둔 50대의 가장 큰 관심은 ‘창업과 재취업’이다. 50대에게 퇴직은 더 이상 일에서의 해방이 아닌 또 다른 일을 준비하는 제2의 출발점이 된다.
성공적인 창업과 재취업을 위해서는 먼저 철저한 자기분석과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퇴직 후 창업이나 재취업을 서두르기 보다는 3~6개월 정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은퇴 후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이 많은데 외식업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할 것을 권유한다.
둘째는 50대 ‘자산관리’의 중요성이다.
50대의 자산관리는 금융자산의 운용·보험전략·퇴직금 관리 세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금융자산 운용과 관련해서는 보유자산 규모와 은퇴 후 생활 수준을 감안해 ‘목표수익률’부터 정해야 한다. 또 50대에는 기존에 가입한 보장성 보험의 부족한 보장은 채우고, 늘어난 수명에 맞게 보장기간을 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퇴직금을 개인퇴직계좌(IRA)에 가입하여 연금으로 수령하면 퇴직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셋째, 가족 관계를 복원하는 것도 50대가 꼭 챙겨야 할 사항이다.
은퇴 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가정이고 가장 많이 얼굴을 대하고 살아야 할 사람은 가족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 관계는 은퇴 이후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차지한다. 가족과 함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 아내에게 요리를 배우고 집안일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동엽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 센터장은 “인생 100세 시대에 50대는 인생의 반환점이라 할 수 있다”며 “50대는 자산관리, 창업과 재취업 등 일자리 관리, 원만한 가족관계의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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