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난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0년(1936만9000TEU)에 비해 11.2% 증가한 2154만TEU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2000만TEU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부산항도 지난해 12월 7일 기준 세계 다섯 번째로 1500만TEU를 돌파했다.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은 각각 전년대비 8.0%, 16.4% 증가했으며, 특히 연안화물은 지난해 이어 전환보조금 지급 등 녹색성장을 위한 연안해운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23.9%의 괄목할 만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물동량은 지난 2010년에 비해 13.7% 증가한 1614만3000TEU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비중 확대, 중국의 기상악화 등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부산항의 점유율은 2010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74.9%를 기록했다.
광양항은 배후권역 주요 화주의 수출입 물량이 감소하면서 2010년 대비 1.1% 감소한 206만4000TEU를 기록했으나, 광양항 기항항로 확대 등에 힘입어 1998년 개장 이후 2년 연속 200만TEU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9.4% 증가한 186만4000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전년동월 대비 24.8% 증가해 10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입 증가세는 둔화 됐으나,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부산항 환적화물이 크게 증가하면서 세계에서 4번째로 2000만TEU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자료 : 국토해양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